AI 글쓰기 앱 추천 2026: 한국어와 영어 글 다듬는 4선

이메일 한 통을 쓰는데 같은 문장을 세 번 고쳐 쓰다 결국 원래 문장으로 돌아온 경험, 아마 다들 있으실 겁니다. 쓰는 일보다 고치는 일이 더 지치는 순간입니다. 요즘 AI 글쓰기 앱이 하는 일이 바로 이 지점을 대신 떠맡는 것입니다.

다만 여기에는 함정이 하나 있습니다. AI 글쓰기 앱은 크게 한국어를 잘 다루는 쪽과 영어를 잘 다루는 쪽으로 갈립니다. 이 결을 모르고 고르면 정작 내가 쓰는 언어에서 힘을 못 쓰는 앱을 잡게 됩니다.

그래서 여기서는 네 개의 앱을 한국어용과 영어용으로 나눠 정리했습니다. 무료로 어디까지 되는지도 함께 담았습니다.


AI 글쓰기 앱, 맞춤법 검사기와 뭐가 다른가요

먼저 오해부터 풀고 가겠습니다. 예전 맞춤법 검사기는 틀린 곳에 빨간 줄을 긋는 도구였습니다. 어디가 틀렸는지 알려 주면 고치는 건 사람 몫이었습니다.

2026년의 AI 글쓰기 앱은 여기서 한 발 더 나갑니다. 틀린 곳을 짚는 데 그치지 않습니다. 문장 전체를 더 자연스럽게 다시 써 주고 톤도 격식체나 캐주얼로 바꿔 줍니다.

아예 빈 화면에서 초안까지 만들어 주는 AI 문서 작성 앱으로 넘어간 셈입니다. 사용자 후기를 종합하면 체감이 가장 큰 지점은 이 다시 쓰기입니다. 뜻은 맞는데 어딘가 어색한 문장을 붙잡고 있을 때 대안을 즉시 보여 주니 고쳐 쓰는 시간이 줄었다는 반응이 많습니다.

문제는 이 능력이 언어마다 다르다는 데 있습니다. 한국어 문장을 매끄럽게 다듬는 앱과 영어 문장을 원어민처럼 손보는 앱은 애초에 학습한 결이 다릅니다. 그래서 앱 이름값보다 내가 주로 어떤 언어로 쓰는지를 먼저 따져야 합니다. 아래 네 가지를 그 기준으로 갈라서 보겠습니다.

뤼튼(wrtn), 한국어 초안을 무제한 무료로

한국어로 초안부터 만들고 싶다면 뤼튼이 첫 후보입니다. 국내 스타트업이 만든 서비스입니다. 500만 명이 넘게 쓰는 대표적인 국산 AI 앱입니다(뤼튼테크놀로지스 기준).

뤼튼의 가장 큰 무기는 요금제입니다. 글쓰기와 대화, 이미지 생성까지 횟수 제한 없이 무료로 열어 두었습니다. 추가 결제 옵션도 두지 않았습니다. 오픈AI의 GPT 계열과 앤트로픽의 클로드, 구글 제미나이 같은 최신 모델을 상황에 맞게 알아서 골라 불러 줍니다.

그래서 어떤 모델을 써야 할지 고민할 필요도 없습니다. 무료 AI 글쓰기 도구를 처음 찾는 분이라면 진입 문턱이 가장 낮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뤼튼의 강점이 한국어 맥락을 아는 데 있다고 봅니다. 블로그 초안처럼 한국어로 처음부터 써 내려가야 하는 글에서 특히 힘을 냅니다. 자기소개서나 보고서도 마찬가지입니다. 다만 무료 무제한이라는 정책상 이용이 몰리는 시간대에는 속도가 느려진다는 후기도 보입니다.

정교한 영어 교정보다는 한국어 초안 생성과 아이디어 확장에 무게가 실린 앱입니다.

DeepL Write, 번역 품질로 문장을 다듬다

이미 쓴 문장을 더 매끄럽게 고치고 싶다면 DeepL Write가 강합니다. 번역기 DeepL을 만든 독일 회사에서 내놓은 글쓰기 도구입니다. 문장을 자연스럽게 바꾸는 감각이 남다르다는 평가를 받습니다.

DeepL Write는 초안 생성보다 있는 글을 다듬는 쪽에 집중합니다. 철자와 문법을 잡아 줍니다. 단어와 문장 단위로 대안도 제시합니다. 격식체나 친근한 톤처럼 독자에 맞춘 문체도 골라 줍니다.

한국어와 영어를 포함해 스무 개 언어를 지원합니다(DeepL 공식 기준). 한국어와 영어를 오가는 사람에게 특히 쓸모가 있습니다. 한국어로 쓴 글을 정리하는 데도 무료 범위에서 충분히 쓸 만합니다.

영어 문장을 원어민 표현에 가깝게 손보는 데도 강합니다. 무료로도 기본 AI 글 교정과 제한된 다시 쓰기가 열려 있습니다. 무제한 다시 쓰기와 고급 톤 조절은 유료 부가 옵션(연 결제 기준 월 7달러 수준)으로 풀립니다. 초안을 스스로 쓰는 사람에게는 이 다듬기 전용이라는 성격이 오히려 장점이 됩니다.

그래머리(Grammarly), 영어 글의 실시간 교정

영어로 글을 쓴다면 그래머리를 빼기 어렵습니다. 영어권에서 사실상 표준처럼 쓰이는 교정 도구입니다. 브라우저와 문서 앱 어디서나 실시간으로 문법과 표현을 잡아 줍니다.

기능은 크게 두 층입니다. 아래층은 맞춤법과 문법, 문장을 간결하게 다듬는 실시간 AI 맞춤법 검사입니다. 위층은 초안을 만들거나 톤을 바꿔 주는 생성형 AI입니다. 무료 요금제에서도 실시간 교정과 글의 톤 감지를 쓸 수 있습니다.

생성형 기능은 월 100회의 프롬프트까지 열립니다(Grammarly 공식 기준). 사용자들이 공통으로 꼽는 장점은 어디서든 켜져 있다는 점입니다. 메일을 쓰든 문서를 쓰든 같은 기준으로 영어를 손봐 주니 표현이 흔들리지 않습니다.

다만 한국어 교정은 지원하지 않으므로 영어 글쓰기 AI로만 봐야 합니다. 생성형 기능을 본격적으로 쓰려면 프로 요금제가 필요합니다. 연 결제 기준 월 12달러입니다. 월 결제 시에는 30달러입니다.

프로 요금제에서는 프롬프트가 월 2000회로 늘어납니다.

워드튠(Wordtune), 한 문장을 여러 결로 바꾸다

같은 뜻을 다른 표현으로 바꿔 보고 싶을 때는 워드튠이 편리합니다. 영어 문장을 골라 두면 캐주얼과 격식체, 짧게와 길게 같은 방향으로 여러 버전을 한 번에 보여 줍니다.

강점은 이 문장 단위 리라이팅의 속도와 다양성입니다. 글 전체를 대신 써 주지는 않습니다. 대신 이미 쓴 한 문장을 어떻게 바꾸면 더 나은지 즉시 견줘 보게 해 줍니다. 긴 문서를 요약해 주는 기능도 붙어 있어 자료를 읽고 정리하는 작업에도 씁니다.

무료 요금제는 하루 열 번의 다시 쓰기와 월 세 번의 요약을 제공합니다. 무제한으로 쓰려면 월 9.99달러의 상위 요금제가 필요합니다(Wordtune 공식 기준).

저라면 영어로 이미 쓴 글의 표현을 다양하게 굴려 보고 싶은 분께 워드튠을 권하겠습니다. 반대로 한국어 초안을 만드는 용도로는 맞지 않습니다. 그래머리가 옳고 그름을 잡는 교정에 가깝다면 워드튠은 같은 말을 더 낫게 바꾸는 표현 실험에 가깝습니다.

네 앱, 어떻게 골라야 할까

정리하면 언어와 용도로 갈리는 문제입니다. 아래 표로 무료 범위와 강점, 추천 대상을 한 번에 견줘 보겠습니다.

앱 무료 범위 강점 추천 대상
뤼튼 무제한 무료 한국어 초안 생성 한국어로 처음부터 쓰는 분
DeepL Write 기본 교정, 제한 리라이트 문장 다듬기, 번역톤 한국어와 영어 오가는 분
그래머리 AI 월 100회 영어 실시간 교정 영어 글을 자주 쓰는 분
워드튠 하루 10회 리라이트 영어 표현 변형 영어 문장을 굴려 보는 분

표를 보면 선택이 조금 선명해집니다. 한국어로 처음부터 써야 한다면 뤼튼입니다. 쓴 글을 매끄럽게 다듬는 게 목적이면 DeepL Write입니다. 영어 글을 옳게 고치는 데는 그래머리, 같은 영어 문장을 여러 결로 바꿔 보는 데는 워드튠이 맞습니다.

저라면 한국어 글은 뤼튼이나 DeepL Write에서 시작하고 영어 글은 그래머리나 워드튠에서 시작하는 조합으로 잡겠습니다. 네 곳 모두 무료 범위가 있습니다. 결제 전에 내가 실제로 쓰는 언어의 글 한두 편을 넣어 보고 손에 붙는 쪽을 남기는 방법이 안전합니다. 글쓰기 말고 문서와 협업까지 아우르는 도구가 필요하다면 2026 AI 생산성 앱 추천 글도 함께 보시면 도움이 됩니다.

자주 묻는 질문

Q: AI 글쓰기 앱 하나만 고른다면 뭐가 무난한가요?

A: 주로 쓰는 언어에 따라 갈립니다. 한국어로 초안을 자주 쓴다면 무제한인 뤼튼 무료 요금제가 무난합니다. 영어 글을 자주 쓴다면 실시간 교정이 강한 그래머리가 안전합니다.

Q: 정말 무료로도 쓸 만한가요?

A: 뤼튼은 사실상 전 기능이 무료라 가장 부담이 적습니다. DeepL Write와 그래머리, 워드튠도 무료 범위가 있습니다. 다만 무제한 다시 쓰기나 생성형 기능은 유료 구간에 걸려 있습니다.

Q: 한국어 글도 잘 다듬어 주나요?

A: 한국어 AI 글쓰기에는 뤼튼과 DeepL Write가 잘 맞습니다. 반면 그래머리와 워드튠은 영어 전용에 가까워 한국어 교정에는 맞지 않습니다.

Q: DeepL Write와 그래머리는 뭐가 다른가요?

A: DeepL Write는 이미 쓴 문장을 자연스럽게 다시 쓰는 다듬기에 강합니다. 그래머리는 쓰는 순간 실시간으로 문법과 표현을 잡아 주는 교정에 강합니다. 다듬기가 필요하면 DeepL Write, 실시간 교정이 필요하면 그래머리입니다.

Q: 워드튠 가격은 어떻게 되나요?

A: 무료 요금제는 하루 열 번의 다시 쓰기와 월 세 번의 요약을 제공합니다. 무제한으로 쓰려면 월 9.99달러의 상위 요금제로 올라가야 합니다.


마무리

AI 글쓰기 앱을 고를 때 가장 먼저 볼 것은 이름값이 아니라 내가 쓰는 언어입니다. 한국어 초안은 뤼튼, 다듬기는 DeepL Write, 영어 교정은 그래머리, 영어 표현 변형은 워드튠으로 자리가 나뉩니다. 네 곳 모두 무료 범위가 있으니 내가 실제로 쓰는 언어의 글을 하나씩 넣어 보고 손에 붙는 하나를 남기는 방법이 가장 확실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