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로드 페이블 5.1, 단가는 그대로인데 캐시 읽기만 75% 내려갔습니다

클로드 페이블 5.1은 입력과 출력 단가를 그대로 두고 캐시 읽기 단가만 4분의 1로 낮춘 모델입니다. 앤트로픽이 2026년 9월 1일 공개했습니다.

그래서 절감 폭이 사용자마다 다르게 나옵니다. 캐시를 거의 안 쓰는 작업은 청구서가 거의 그대로이고 에이전트 작업은 절반 가까이 내려갑니다.

클로드 페이블 5.1의 캐시 재사용 구조를 표현한 추상 콘셉트 이미지.

클로드 페이블 5.1 모델 사양과 변경점

페이블 5.1은 전작 페이블 5의 후속이면서 가격표 자체는 건드리지 않은 모델입니다. 앤트로픽 개발자 문서 기준 모델 ID는 claude-fable-5-1이고 컨텍스트는 100만 토큰 최대 출력은 12만 8천 토큰입니다.

바뀐 곳은 두 군데입니다. 캐시 읽기 단가가 내려갔고 어려운 추론 과제의 점수가 올랐습니다.

앤트로픽은 이 모델이 쉬워 보이는 지름길을 피하고 증상 대신 원인을 고친다고 설명했습니다. 모르면 모른다고 말하는 빈도가 늘었다고도 밝혔습니다.

클로드 페이블 5.1 가격표와 캐시 읽기 단가

기본 단가는 100만 입력 토큰당 10달러 100만 출력 토큰당 50달러입니다. 전작과 같은 숫자입니다.

항목 클로드 페이블 5.1 클로드 페이블 5
100만 입력 토큰 10달러 10달러
100만 출력 토큰 50달러 50달러
100만 캐시 읽기 토큰 0.25달러 1달러

내려간 항목은 캐시 읽기 하나뿐입니다. 앤트로픽 개발자 문서는 보통 캐시 읽기를 입력 단가의 10%로 매기는데 페이블 5.1과 미토스 5.1에만 2.5%를 적용한다고 밝혔습니다.

캐시 쓰기는 그대로입니다. 벤처비트 보도 기준 5분 캐시가 100만 토큰당 12.50달러 1시간 캐시가 20달러입니다. 배치 API를 쓰면 기본 단가에서 50%가 더 빠집니다. 대량 반복 처리라면 캐시 재사용과 배치 API를 함께 써야 절감 폭이 가장 커집니다.

에이전트 작업에서 청구서가 얼마나 줄어드나

앤트로픽은 일반 작업은 비용이 약 25% 에이전트 작업은 최대 약 45% 줄어든다고 밝혔습니다. 국내 보도는 이 두 숫자를 그대로 옮기는데 왜 이 격차가 벌어지는지는 잘 다루지 않습니다.

절감 폭을 정하는 것은 전체 토큰에서 캐시 읽기가 차지하는 비중입니다.

하루에 캐시 읽기 5,000만 토큰과 입력 200만 토큰과 출력 100만 토큰을 쓰는 에이전트 팀을 가정하겠습니다. 페이블 5 단가로는 캐시 읽기 50달러 입력 20달러 출력 50달러를 합쳐 하루 120달러입니다. 페이블 5.1에서는 캐시 읽기가 12.50달러로 줄어 하루 82.50달러가 됩니다.

한 달로 묶으면 차이가 1,125달러입니다. 2026년 9월 4일 환율 1,356.85원 기준 약 152만 원입니다. 월 청구서로는 3,600달러가 2,475달러가 되고 절감률은 31%로 앤트로픽이 말한 두 숫자의 중간에 놓입니다.

같은 문서를 모델에 반복해서 넣는 구조일수록 캐시 비중이 커지고 절감률도 45%에 가까워집니다. 반대로 매번 새 입력을 넣는 단발 질의는 캐시가 거의 없어서 청구서가 거의 그대로입니다.

클로드 페이블 5.1 벤치마크와 전작 비교

벤치마크 개선 폭은 과학 추론에서 가장 컸습니다. ZDNet 코리아 보도 기준 터미널벤치 사이언스 0.1 점수가 24.7%에서 52.6%로 두 배 넘게 뛰었습니다.

평가 항목 페이블 5.1 페이블 5 오퍼스 5
터미널벤치 사이언스 0.1 52.6% 24.7% 29.0%
오토메이션벤치 31.4% 17.1% 26.9%
커서벤치 3.2.0 73.4% 70.5% 70.0%
GDPval-AA v2 1,853점 1,723점 1,824점

코딩 쪽인 터미널벤치 4.0에서는 페이블 5.1이 55.8%를 받았습니다. 같은 평가에서 미토스 5.1은 60.9%를 기록했습니다.

안전장치 수치도 함께 공개됐습니다. 이투데이 보도 기준 생물학과 의료 요청의 오작동이 85% 줄었고 사이버보안 분야는 세션당 평균 약 60% 줄었습니다.

페이블 5.1과 페이블 5와 오퍼스 5의 터미널벤치 사이언스 점수를 비교한 막대차트.

개인적으로는 오토메이션벤치 쪽이 가장 인상적이었습니다. 자동화 과제 점수가 17.1%에서 31.4%로 거의 두 배가 됐습니다.

클로드 페이블 5.1 클로드 코드 사용 조건

클로드 코드에서 이 모델을 쓰려면 버전 2.1.255 이상이 필요합니다. 앤트로픽 고객센터 문서 기준 무료 플랜에서는 아예 선택할 수 없습니다.

플랜에 따라 과금 방식이 갈립니다. 클로드 맥스와 팀 프리미엄 좌석은 주간 사용 한도의 50%까지 추가 비용 없이 페이블 계열을 쓰고 그 뒤부터 사용 크레딧으로 넘어갑니다.

클로드 프로와 팀 표준 좌석은 첫 메시지부터 사용 크레딧이 빠집니다. 솔직히 프로 구독료만 믿고 페이블 5.1을 상시 주력으로 돌리기에는 부담이 있는 조건입니다.

맥스 쪽에도 조건이 하나 붙습니다. 50% 허용량은 별도 풀이 아니라 주간 한도의 일부라서 페이블을 많이 쓴 만큼 오퍼스 5 쓸 여유가 줄어듭니다.

클로드 미토스 5.1은 한국에서 쓸 수 없습니다

클로드 미토스 5.1은 페이블 5.1과 같은 모델에서 사이버와 생물 관련 제한을 푼 버전입니다. ZDNet 코리아 보도 기준 페이블 5.1은 한국을 포함한 각국에 출시됐지만 미토스 5.1은 미국 내 검증된 일부 기관에만 공급됩니다.

성능 차이는 코딩 평가에서 드러납니다. 터미널벤치 4.0에서 미토스 5.1이 60.9%로 페이블 5.1의 55.8%보다 5.1%포인트 높습니다.

국내 기사 제목만 보면 두 모델이 함께 풀린 것처럼 읽히기 쉽습니다. 한국에서 실제로 고를 수 있는 선택지는 페이블 5.1 하나입니다.

자주 묻는 질문

Q캐시 읽기 단가 인하로 가격은 전작보다 얼마나 싸지나요?
A입력과 출력 단가는 100만 토큰당 10달러와 50달러로 같습니다. 캐시 읽기 단가만 1달러에서 0.25달러로 내려갔고 앤트로픽은 일반 작업에서 비용 약 25% 에이전트 작업에서 최대 약 45% 절감을 예상했습니다.
Q클로드 프로 구독자도 페이블 5.1을 쓸 수 있나요?
A쓸 수 있지만 구독료에 포함되지는 않습니다. 앤트로픽 고객센터 문서 기준 클로드 프로와 팀 표준 좌석은 첫 메시지부터 사용 크레딧이 차감됩니다. 무료 플랜에서는 선택 자체가 안 됩니다.
Q클로드 맥스에서는 페이블 5.1이 무제한인가요?
A무제한이 아닙니다. 주간 사용 한도의 50%까지만 추가 비용 없이 쓰고 그 뒤에는 사용 크레딧으로 넘어갑니다. 이 50%는 별도 풀이 아니라 주간 한도의 일부입니다.
Q페이블 5.1 컨텍스트와 모델 ID는 어떻게 되나요?
A앤트로픽 개발자 문서 기준 컨텍스트는 100만 토큰이고 최대 출력은 12만 8천 토큰입니다. 모델 ID는 claude-fable-5-1이며 아마존 베드록과 구글 클라우드와 마이크로소프트 파운드리에서도 같은 이름을 씁니다.
Q클로드 미토스 5.1은 어떻게 신청하나요?
A개인은 신청 대상이 아닙니다. ZDNet 코리아 보도 기준 미국 내 검증된 일부 기관에만 제한적으로 공급되며 사이버보안과 생명과학 연구가 대상입니다.
Q페이블 5.1 벤치마크에서 코딩은 어느 수준인가요?
A터미널벤치 4.0에서 55.8%이고 커서벤치 3.2.0에서 73.4%입니다. ZDNet 코리아 보도 기준 커서벤치는 페이블 5의 70.5%와 오퍼스 5의 70.0%보다 높습니다.

클로드 페이블 5.1, 지금 갈아탈 만한가요

페이블 5.1은 같은 문서를 모델에 반복해서 넣는 에이전트 작업에 맞습니다. 캐시 읽기 비중이 클수록 절감률이 45%에 가까워지기 때문입니다.

단발 질의 위주라면 갈아탈 이유가 크지 않습니다. 캐시가 거의 없는 사용 패턴에서는 청구서가 거의 그대로이고 입출력 단가는 오퍼스 5의 두 배입니다.

구독으로 쓰는 경우라면 플랜부터 확인하시는 순서가 맞습니다. 프로에서는 크레딧이 따로 빠지고 맥스에서도 주간 한도의 절반까지만 구독료에 포함됩니다. 같은 주에 나온 제미나이 3.8 플래시와 비교하면 단가 차이가 열 배 이상입니다. 두 모델에 맡길 작업부터 구분하셔야 합니다.